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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5 드디어 장내기능시험을 합격하다.... (1)

오늘 드디어 한 번의 삽질끝에 장내기능을 합격하였어용...
대입때도 그러더니만... 결국 나는 재수 인생인가봐... orz


장내기능시험을 쉽게 붙기위한 Tip!!


1. 기능시험을 보기 이전에 기능시험 표준 코스 그림을 구해다가 동선을 그려넣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세요....

장내 기능시험도

장내 기능시험 표준 코스도 (그림 from http://nplus.co.kr/car/inform/license.htm )



2. 조급해하면 망칩니다... 절대로 Relax~~~

(제가 첫번째 기능시험 치던 날에 조급해하다가 처음 나오는 횡단보도에서 출발하면서 시동 꺼먹었어요...ㅡㅡ;;)


3. 학원에서 배운대로, 연습한 대로 하면 됩니다...

학원은 돈 받고 가르치는 곳이고, 특히나 "합격보장"이나 "합격 할 때까지"같은 광고 문구를 사용하는 학원은 강사들이 약간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눈에 불을 켜고 고쳐줍니다...

학원에서는 잘 되었는데 현장에서는 잘 되지 않았다고 아우성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백이면 백, 긴장하거나 정신을 놓고 있어서 연습한 대로 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저도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경우이구요...)


4. 절대로 긴장하면 않됩니다...

적절한 긴장은 운전시 주의력을 높여주지만... 도로주행이 아닌 코스주행의 경우 너무 긴장하면 돌발 사고를 내버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5. 실수를 계속해서 떠올리면 않됩니다.

모든 시험에서 통하는 너무도 뻔한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특히나 이 시험은 실시간으로 자기의 점수가 깎여나가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는 실점 요인을 자꾸 떠올리지 마시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전한 전략을 구상하세요...

예를 들자면... 저는 기어변속코스가 가장 약합니다... 속도 조절을 잘 되는데, 기어 변속을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신 다른 코스에서는 완벽을 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점수깎이다가 차 세워야 하거든요.... 첫번째 시험장에서의 장내기능시험에서도, 두번째때도 어김없이 기어변속코스에서 10점을 감점당했습니다. 대신 다른 코스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해냈고, 속으로도 끊임없이 완벽하게 해야한다고 스스로에게 압박을 가햇습니다...
특히나 이번 두번째 시험에서는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날이 썰렁해서 손이 얼은 관계로 S자 곡선 코스와 T자 방향전환코스에서 한 번씩 선을 밟았었습니다... 그 덕에 마인드컨트롤하느라 좌회전 대기하면서 orz 햇었지요....


6. 검지선에 너무 연연하시면 않됩니다..

이 이야기는 일면 어이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검지선 접촉으로 중도 탈락하려면 자그마치 다섯 번이나 밟아야만 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사람인 이상 시험볼 때는 떨리는 것이 당연하고 핸들이나 클러치 통제도 야간은 난조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검지선을 밟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코스안에서 엑셀레이터를 밟으면서 여유롭게 몰고다니는 강사나 시험장 안전요원들도 때로는 검지선을 밟기도 하니까요...

검지선은 한 번도 밟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벌써 검지선을 밟기 일보 직전이어서 어차피 대책이 없다면 차라리 검지선을 한 번 밟아버리고 빨리 자기 Pace로 돌아오자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검지선 밖의 블록에 부딪히면 곧바로 실격입니다..
실격을 당하느니 차라리 5점을 깎이고, 다른 것을 잘 하는 것이 나은 것입니다....


7. 평소에 학원에서 연습시에 너무 강사의 도움에 의존하는 습관을 들이지 마세요...

학원에서는 학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코스 중간중간에, 혹은 보조석에 강사가 있으면서 조언을 해줍니다...
물론 운전을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이런 조언자가 있는 것이 좋은 것은 맞습니다만.....
너무 강사에 의존하시면 나중에 시험장 가시면 새됩니다...

모든 운전면허학원에서는 이른바 공식을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운전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인생은 계획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이따금씩은 공식대로만은 불가능한 경우가 생겨납니다...
(장내기능에서는 대표적으로 S자 코스와 T자 코스, 평형 주차가 그러한 예이지요...)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려면, 평소에 강사의 말을 유심히 듣고, 본인이 논리적으로 그 말을 판단하여 내재화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따금씩 강사가 붙어있지 않을 때는 혼자서 헤쳐나가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하구요...

(S자나 T자, 평형 주자의 경우 공식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더라도 상당부분 커버가 가능한 꽁수가 있습니다... 다만 그 것이 말로는 설명하기가 거시기한 것 들이라서 그렇지요...)


8. (수동의 경우) 기어 조작에 만전을 기하세요.

2종 자동 면허는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1종 보통 / 대형과 2종 보통의 경우 기어조작은 가장 큰 고난의 행군입니다....
특히나 기어변환코스에서 기어를 변환하는 것은 '일반적인' 운전자들이 처음에는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시 딴소리... 1종 보통의 경우 언덕길에서 섯다가 가는 코스에서 2단넣고 오르다가는 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시험장 차는 혹사 당한지라 힘이 딸려서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1단으로 오르세요... 그래도 자기 차가 힘이 딸린다 싶으면 엑셀레이터는 필수입니다...)


9. 시험 제한 시간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장내기능시험의 경우 각 코스별로, 그리고 전체를 한 바퀴 다 도는데에 지정된 제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각 코스는 2분안에, 전체는 약 12분)
사람들이 이 제한 시간이라는 놈을 처음 맞이하면 괜히 긴장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종 대형처럼 차가 크기가 큰 경우를 제외하면 코스 사이를 주행할 때는 시속 5~10km 정도로만 엑셀레이터를 살짝만 밟아주시면 시간은 절대로 모자라지 않습니다.

(단 본인이 각 코스별로 평균 1분 이상이 소요된다면 주행은 더 빠르게 하셔야만 합니다....)

저는 첫번째에 기어변환코스 통과직후 탈락했을때에는 8분 후반대...
두번째에 종료선 통과하고 파란불 들어왔을때는 10분 후반대였습니다...
학원에서 제가 그렇게까지 빠른 편은 아니었으므로 다른 분들도 비슷하시리라 생각합니다...


10. 사소한 것에 신경쓰세요...

의외로 사소한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출발할 때 좌측 깜빡이를 켜는 것이나, 정지선에서 30~40cm 거리에 정지하는 것이나, 우회전할 때 우측 깜빡이를 켜는 것이나, 출발전에 비상 점멸등의 위치를 숙지해두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부록. 출발 직전의 행동 요령...

드디어 스피커에서 자기의 수험번호와 이름이 들려옵니다...
통제실을 향해 얼굴을 보여준 후, 지정된 차로 향합니다. (이때 뒤로 돌아서 가는 센스~~)

차에 올라탑니다...
의자도 앞뒤로 조정하고, 너무 춥거나 더우면 히터나 에어컨도 켜놓고, 비상 점멸등도 위치를 확인해두고, 각 거울들도 각도를 마치고, 안전벨트 착용하고....
그리고 기어를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장 차들은 이미 앞서 말했듯이 출고후 다른 차들에 비해서 비숙련 운전자들만 집중적으로 상대했기에 아무리 매일같이 검검을 하더라도 차의 상태가 어느 정도는 좋지 못합니다.... 특히 기어와 클러치는 수동변속차량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게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신경쓰이고 피곤해지지요....

그래서 시험삼아서 1 / 2 / 3 (이 것은 1종만...) / 후진 기어를 몇 번 넣어보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중간에 기어가 뻑뻑하게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을 불연듯 발견하면 그때부터 컨디션은 끝장나거든요......

출발하십시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출발하세요~~

다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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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ejoon.org BlogIcon 택견꾼 2006.02.26 00:40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니 예전 운전면허 따려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군요 ^^
    전 거의 긴장을 안 했었는데...
    마음 편하게 평소에 실수 많이 하던 기어변속 코스는 그냥 포기하고...
    다른 것에서 점수만 까먹지 말자는 생각으로 봤더니...
    그냥 만점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

    주행할 때는 군대에서 하는 것처럼 복명복창으로 강사에게 어필했더니
    아주 훌륭하다고 하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