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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0 나의 알티산 렌즈 삽입술 경험기 (제 4부 수술 후 회복기간)

드디어 수술이 끝났습니다...
당일은 눈이 좀 부어있고, 거기다가 수술받느라 긴장해서 별 느낌없이 일찌감치 골아떨어질겁니다...
수술 다음날부터는 이제 개인별로 증상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증상의 차이는 전적으로 수술전 본인의 난시 정도에 달려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난시 수치가 -3 디옵터나 되었기에....)

지난번 글에서 설명드렸듯이 알티산 렌즈 삽입 수술은 검은 동자와 흰동자 사이의 경계선중 일부를 따라서 절개한 후 렌즈를 집어넣고 봉합해놓는 수술입니다. 이때 본인이 애초에 난시가 심했다면 봉합을 강하게하고 (꽁꽁 묶는다는 의미입니다.), 난시가 약했다면 봉합을 약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야 수술후 봉합사가 약간 풀리는 것까지 감안했을 때 시력교정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난시 수치는 전에도 말했듯이 눈 표면의 평편도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수술 직후에는 난시수치가 평소보다 올라가고, 이중초점이 맺혀서 상이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또한 수술 다음날에 검진을 받으러 갔을때는 아직 렌즈가 제자리를 완벽하게 잡기 이전이기 때문에 시력을 측정하는 기계 (들여다보면 빨간색 열기구가 보이는 기계...^^;;)로는 시력이 잡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이틀에서 사흘은 지나야 이 기계로 시력이 잡히기 시작한답니다.

저는 이 시력 측정 기계로 처음 시력이 찍혔던 날에는 난시 수치가 자그마치 -7 디옵터가 나왔었습니다.... 즉... 제가 상당히 고도 난시이고, 그래서 수술후 봉합도 상당히 강하게 된 것이지요...

저는 난시가 수술 직전의 수치인 -3 디옵터까지 떨어지는데 약 2주가 걸렸습니다... 당연히 제가 고도 근시였기에 그런 것입니다.... (이 시점에 판을 보고 측정하는 시력검사상에서는 약 0.4 ~ 0.6이 나왔었습니다...)

난시 수치가 떨어지기 이전에는 어떠한 활동도 실질적으로 불가합니다... 그렇기에 일반적 범주의 난시 수치를 가진 환자의 경우 수 일이면 활동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이 되기에 그리 힘들 것이 없지만, 저처럼 고도 난시의 환자는 약 2주간은 거동도 실질적으로 포기해야 합니다....ㅡㅡ;;
(참고로 저는 이때 심지어 TV화면도 그림만 어렴풋이 보여서, 그냥 잠자고, 먹고, 라디오만 들었습니다... 1주일만에 우울증 증상까지 나타났었습니다.... 여러분 중 이 수술을 할 각오를 하신 분이 있다면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도 수술전에 각오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충격받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직도 저의 회복은 진행형입니다...
1월 27일 현재 저는 시력 1.0 ~ 1.2에 난시 수치는 약 -1 디옵터 정도입니다...
남은 난시수치는 의사 판단하에 봉합사를 제거한 후에야 걷혀지게되고, 어쩌면 일부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주면 시술후 한 달이 되고, 예정상으로는 그 때 즈음 봉함사를 제거할 예정입니다...

제 경험담에 대한 질문이나 태클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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